[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3분기 현지 판매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4분기에는 경기회복과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7개 업종 2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기업의 올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 86, 매출 97로 기준값(100)을 밑돌았다.
BSI는 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0), 화학(110) 등이 기준값을 상회한 반면, 자동차는 전분기 112에서 95로 내려갔다. 금속기계와 섬유·의류도 각각 87, 84로 했다.
다만 오는 4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우세했다. 4분기 매출과 시황 전망 BSI는 각각 125, 101로 기준값을 웃돌았다.
특히 현지판매 전망치는 124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기준값을 웃돈 가운데 특히 자동차(143), 유통(132), 화학과 섬유·의류(각 123) 등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 전망은 대기업(130)이 중소기업(124)보다 높게 나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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