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9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전월에 이어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700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6만2562가구)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5만 가구 대에 머물러 있던 미분양 주택이 7월 6만3127가구로 급증한 후 8월 6만2562가구, 9월 6만700가구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감소한 반면, 지방은 증가했다. 9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9021가구로 전월(2만1356가구) 대비 10.9% 감소했다. 지방은 4만1679가구로 전월(4만1206가구) 대비 1.2% 증가했다.
공급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전월(5만3974가구)대비 1366가구 감소한 5만2608가구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주택은 전월 8588가구 대비 496가구 감소한 8092가구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전월(1만1188가구) 대비 4.0% 감소한 1만738가구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지난 7월 큰 폭으로 증가한 후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 6월 1만가구대로 나타났으나 7월 1만1527가구로 급증한 후 8월 1만1188가구, 9월 1만738가구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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