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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월째 땅값 '高高'…상승률 1위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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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승률 1위…서울 37개월째↑
조선업 불황 울산ㆍ거제↓

71개월째 땅값 '高高'…상승률 1위 지역은 어디? ▲ 2016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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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평균 1.97% 오르며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1~9월 전국 지가상승률이 1.97%로, 3분기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년 3분기 땅값은 2013년 0.67%에서 2014년 1.43%, 2015년 1.6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전국 17개 시ㆍ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4%)보다 지방(2.21%)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2.18% 상승률을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로 37개월째 연속 상승중이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 1.5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7.06%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서귀포가 투자수요로 인해 7.4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승폭은 2015년 4분기 4.81%에서 2016년 1분기 3.85%, 2016년 2분기 2.15%, 2016년 3분기 1.32%로 매 분기 둔화되고 있다.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강원(2.13%)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ㆍ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17만1000필지(1616.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3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다만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2만2000필지(1491.6㎢)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을 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기업도시 등의 영향을 받은 강원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5.6%), 경기(3.3%) 순으로 증가했다. 세종(-41.2%), 대구(-30.5%)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선업 경기침체에 따라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는 전년 대비 주택거래량이 줄어들며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며 "제주, 부산 해운대구, 세종시 등 저금리 기조로 개발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투기우려가 높은 이 지역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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