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전국 최초로 다음달부터 '거리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구리시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클린구리 운동, 이면도로 책임구역제, 시장 및 간부공무원 로드체킹,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공모사업 등에 이어 11월부터 거리 담보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거리 청소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쓰레기는 담배꽁초"라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없애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주민 참여가 절실하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담배꽁초 수거 자원봉사활동비 지급대상은 구리시 거주자로 지급기준은 담배꽁초 1개당 10원을 지급한다. 접수방법은 거리 담배꽁초를 수집한 후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10일 이내 개인 통장으로 자원봉사활동비가 지급된다. 다만 자원봉사활동비는 개인당 월 5만원으로 제한된다. 예산이 바닥나면 지원비는 미지급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구리시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아름다운 구리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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