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민연금이 이르면 내달 중으로 국내 증시에 1조원의 자금을 풀기로 하면서 코스닥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주식가치형, 액티브퀀트형, 중소형주형 부문으로 나눠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내달 초 12곳을 선정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치형과 중소형주형 부문에서는 예비 운용사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 관련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이달초 직접투자시 시가총액 1000억원이상, 매출 300억원이상, 반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억원이상 종목에만 투자한다는 내부 지침을 폐지했다. 이를 통해 코스피에선 300여개, 코스닥시장에선 700여개 종목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국민연금 측은 밝혔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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