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27일 양재 엘타워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및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산업보안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8일까지 이틀간 ‘산업기술보호,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 하에 제6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산업보안 국제세미나, 정책포럼, 산업보안 논문경진 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수상작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핵심기술 관리, 전문인력 양성, 기술유출 수사 등 산업기술보호에 기여한 26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산업보안 관련 종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또 국내외 보안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외의 최신 보안 이슈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산학관의 미래 기술보호 협력시스템 구축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는 산업보안 국제세미나도 개최한다.
산업기술보호 정책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진입에 따른 기술보호의 방향과 중국의 산업·경제 분야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국내의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영업비밀보호 특별세미나에서는 ‘우리기업의 영업비밀 관리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영업비밀보호 법제, 등급분류 가이드, 표준서식을 소개해 기업입장에서 유용한 영업비밀보호 방안을 공유한다.
이밖에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우수수상작 발표회 등을 통해 산업보안 우수인력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보안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 보안전략팀은 출·퇴근시 거치는 보안검색에 ‘게임화(gamification)' 개념을 도입해 보안은 불편하다는 부정적 인식에 변화를 주고 일상생활 속 재미요소로 녹여냈다. 이후 사내보안 위반율은 기존대비 20분의1 수준으로 낮춰졌다.
김영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 진입에 따라 기술유출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술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산업보안 관계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보호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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