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프리카인 6억명 이상 전기 없이 생활..한국, 도와 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데시나 AfDB 총재, KOAFEC서 유일호 부총리에 에너지 협력 제안

"아프리카인 6억명 이상 전기 없이 생활..한국, 도와 달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참석차 방한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면담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AD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과 아프리카가 에너지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중 양자면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AfDB는 아프리카 지역 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다자 개발은행이다. 아데시나 AfDB 총재는 한국 에너지 기술·발전설비 등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에 에너지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앞서 아데시나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인 약 6억5000만명에게 전력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일단 사람들이 향후 10년간 보편적으로 에너지에 접근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력의 보편적 공급을 위해 AfDB는 향후 5년간 12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유 부총리는 아데시나 총재에게 오는 2018년 AfDB 연차총회 개최지를 부산으로 선정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부산 총회에서는 에너지, 식량,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향상 등 AfDB의 5대 중점분야(High-5s)를 점검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또 올해 마무리되는 14차 아프리카개발기금(AfDF) 재원 보충에 있어 한국이 기여도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AfDF는 아프리카의 저소득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자금을 공여,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이다. 3년 단위로 재원을 보충한다.


유 부총리는 아데시나 총재와 만난 후 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의 경제장관과도 접견,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