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이상 단체나 기관에서 신청하면 전문 체력측정사가 방문해 측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예전에는 체력측정을 받으러 일부러 체육센터로 간 적이 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해주니까 편합니다. 오늘 받은 체력측정 항목이 다양하고, 체력인증 2등급을 받아서 건강해진 것 같아 기분도 좋네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김모 어르신(78)이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달부터 마포체력인증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노약자, 학생 들을 위해 3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한다.
마포체력인증센터(마포구 월드컵로 25길 190, 망원동)는 마포구민체육센터 내 2~4층에 총 323.55㎡(약 98평) 규모로 조성돼 지난 9월6일 문을 열었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100세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구민 대상으로 체력측정에서부터 체력증진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오후 6시,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마포체력인증센터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직장인이나 센터로 찾아오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는 한 달에 2회 운영되며, 30명 이상 인원이 되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신청하면 전문 체력측정사와 운동처방사가 방문한다.
체력측정 및 평가, 운동처방, 사후관리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체력관리를 도와준다. 측정항목으로는 근력, 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이다.
또 체력측정 완료 후에는 체력평가 우수자(1~3등급)에게 체력인증서와 국민체력 100 기념 펜던트를 제공한다.
지난 18일에는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했다. 이용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로, 기초체력테스트 및 개인별 운동처방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려면 마포체력인증센터(☎3153-7815,7817)로 신청하면 되고,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은 센터 이용 최소 2~3주 전에 문의 후 결정하면 된다.
마포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사업을 수행하는 거점 체력관리센터로 서울 서북권에서는 최초로 지정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운영으로 평소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구민들의 체력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복지 서비스를 보급해 구민 모두가 건강 100세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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