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21일 '송민순 회고록' 관련 정보위 국정감사 브리핑 논란과 관련해 "속기록이 완성되는 대로 속기록을 보고 잘못을 가리고 잘못한 자에 대해선 책임을 지도록 여야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보위 회의 관련해 여야 간에 논쟁이 계속되고 논란에 휩싸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최고정보기관에 국가안보를 위한 순수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정치에 휘둘리 않도록 해야한다"며 "앞으로 정보위 회의 관련해서 브리핑 제도나 방법에 대해 획기적인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국정원이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그런 방법을 강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정보위 국감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전달한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의 브리핑 내용과 관련해 여야간 진실 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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