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에스디에스(SDS)는 모바일 금융 솔루션 MVRS (Mobile Voice Recoding Solution)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MVRS는 모바일 장치로 고객과 콜센터 직원 간은 물론 고객과 금융회사 직원 간 주고 받은 음성, 메시지 등 모든 거래 기록을 자동 저장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저장된 금융 데이터는 통상 금융 거래 과정에서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데 핵심적인 정보로 활용된다.
삼성SDS는 이번에 출시한 MVRS과 삼성 SDS의 보안솔루션 EMM, 모바일 생체 인증 솔루션 파이도(FIDO), 삼성전자의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 플랫폼 녹스(Knox) 등을 연동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기업 시장(B2B)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2018년부터 모바일 금융 거래 관련 모든 음성, 메시지, 통화내역을 5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되는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18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MVRS의 출시로 삼성SDS는 금융 솔루션 시장이 요구하는 모바일 보안 핵심 기능을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보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삼성SDS의 기술력으로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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