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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도시 전주, 자원봉사 물결 ‘넘실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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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클럽 이어 라이온스클럽도 17일 전주시 33개동과 자원봉사 협약·소외계층 돌봄 앞장서기로"
"2015년 말 현재 전주시 등록 자원봉사자 17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2만3천명 늘어"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천사의 도시’전주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전주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익명기부를 이어오며,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천사의 도시’로 불려왔다.


전주시와 국제라이온스협회356-C(전북)지구 전주지역 39개 클럽은 17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상복 지구총재를 비롯한 결연클럽 회장 및 동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2017년도 천년전주 행복드림 결연사업 확약식’을 가졌다.

이날 확약식은 시와 라이온스클럽이 앞서 지난 2013년 1월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공평하고 누수 없는 봉사를 추진하고자 체결한 협약의 연속성을 확인하고, 결연사업의 지속적인 성과창출과 활동의 파급력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복 총재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한편, 전주시에 소외계층 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5000만원 상당의 아동용 내의도 함께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전주지역 39개 클럽은 앞서 지난 2013년 전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결연클럽 및 결연동과 공동으로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돌봐왔다.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총 17만1,297명으로 지난 2014년(14만8,208명)보다 2만3000여명 증가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실제 자원봉사 참여인원(58,390명)과 자원봉사 활동시간(150만334시간)도 1년 새 각각 1만여명과 31만여 시간 증가해 사회 전반에 돌봄과 나눔, 봉사의 가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과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등 각종 복지정책들이 시민들과 지역 기관·단체의 후원의 손길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알려지며 따뜻한 ‘천사의 도시’로 불려왔다. 최근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엄마의 밥상’등 각종 복지사업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고 후원에 참여하는 천사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천사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잘 전달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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