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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도(池島) '탄소 제로 섬' 변신…태양광·풍력 발전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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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지도(池島) '탄소 제로 섬' 변신…태양광·풍력 발전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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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의 작은 섬 '지도(池島)'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시설을 갖추고 '탄소 제로 섬'으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지도에 태양광 72kW, 풍력 20kW, 에너지저장장치(ESS) 428kWh 등 신재생에너지 자립시설을 구축하고 17일 준공식을 열었다.


일 평균 생산전력은 350kWh로 하루 300kW 정도의 에너지가 주민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섬에 있는 기존 디젤발전시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수요보다 적을 때 보조설비로 운영된다.

지도 에너지 자립 섬은 국내 최초로 섬 전체 부하를 스마트전력계량기(AMI)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기상타워를 설치해 기상청 데이터 외에 독자적으로 지도 기상환경을 100%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AMI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 패턴과 기상타워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기상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실현하게 됐다.


또 AMI 시스템은 주민들에게 누진제 구간에 대한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과도한 전력 사용을 예방한다.


지도는 총 면적 0.45㎢에 15가구 28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갖고 있지만 주택 인근에 설치된 디젤 발전시설의 매연 및 소음과 불안한 전력공급은 관광사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주요 에너지원인 전력은 발전용량이(디젤 45㎾×2대) 작고, 노후해 전력 소모가 큰 전기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주민 불편이 크다.


이에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당선돼 국비와 시·군비 13억원을 들여 에너지 자립시설을 구축했다. 2013년 덕적면 백아도에 이어 두번째로 지도에 탄소제로 섬을 조성하게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서해5도를 포함한 디젤 자가발전 전체 섬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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