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운우리새끼' 허지웅(37)의 13살 연상녀 변영주 감독(50)에 관한 궁금증이 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 일기-미운우리새끼'에서는 허지웅의 집에 방문한 영화감독 변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영주는 허지웅의 전 부인과 이혼에 관해 솔직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변영주는 “그 사람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며 허지웅의 전 부인을 칭찬하더니 “우리는 네 친구 입장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아마 그 쪽에서는 그때 그러길 잘했다고 말하고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져 읏음을 자아냈다.
이어 변영주는 “네가 이혼할때 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못 오겠구나 싶었다”고 속깊은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와 중앙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를 나온 수재로, 1993년 영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낮은 목소리’, ‘밀애’, ‘발레 교습소’, ‘텐텐’, ‘20세기를 기억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 ‘화차’, ‘조명가게’ 등 사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5년 일본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오가와 신스케상, 1998년 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 메리트 프라이즈,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과 올해의 민족 예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학순상에 이어 2012년엔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제13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을 수상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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