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6%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10월 2주째 박 대통령 지지율은 26%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4주째 연속 하락세로 전주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29%보다 3%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9%에 달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소통 미흡,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는 의견이 15%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대북·안보 정책’(22%)이 가장 많았다.
박 대통령은 19~29세(12%), 30대(11%), 40대(11%) 등 20대, 30대, 40대 연령대에서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50대(35%), 60대 이상(55%)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물대포 피해자 백남기 사망과 사인 논란, 최순실·K스포츠·미르재단 의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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