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나이키 소속 선수들이 일제히 신무기를 장착했다는데….
노승열(25)과 패트릭 로저스(미국) 등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부터 다양한 클럽을 캐디백에 넣고 출전했다. 나이키의 골프용품사업 중단이 출발점이다. "올해까지만 선수들에게 장비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나이키 이외의 클럽을 써도 된다"고 허용했다.
노승열은 곧바로 예전에 사용했던 곧바로 타이틀리스트 아이언과 보키 웨지,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선택했고, 로저스는 캘러웨이 우드와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웨지 등으로 클럽을 구성했다. 로저스는 "가장 적합한 클럽을 찾는 게 쉽지는 않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최근 플레이오프(PO)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반면 나이키 클럽을 고수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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