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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귀환 일정은? 경기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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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서 복귀전 '기대반 우려반', 신무기는?

'컴백' 우즈…"귀환 일정은? 경기력은?" 타이거 우즈가 은퇴 대신 귀환을 선택하면서 지구촌 골프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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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D-7'.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귀환으로 지구촌 골프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이 복귀전이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1년2개월 만이다. 몸 상태와 경기력, 또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 모두 빅뉴스다.


▲ "캘리포니아에서 터키 찍고, 바하마까지"=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 타이거우즈닷컴(www.tigerwoods.com)을 통해 일단 3개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 이어 11월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터키항공오픈, 12월1일 바하마로 이동해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로 나서는 히어로월드챌린지를 소화한다. "캘리포니아와 터키, 바하마로 이어지는 여행이 기대된다"며 "아마도 재미있는 가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그야말로 전격적인 복귀다. 2014년 한 차례, 지난해는 두 차례나 허리수술을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지자 올해 들어 은퇴설까지 나돌고 있는 시점이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 플레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괴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에 대해 "우즈의 부상 악화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은퇴설을 일축했다.


동료들은 모두 반색하는 분위기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오랫동안 우즈를 기다렸다"고 했고, '페덱스컵 챔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우즈의 복귀전에 함께 출전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골프계는 벌써부터 우즈의 흥행능력에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우즈의 등장은 골프산업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컴백' 우즈…"귀환 일정은? 경기력은?" 전문가들은 우즈의 경기력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 "긍정과 부정 사이"= 우즈는 "이번에는 몸 상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천천히 재활 과정을 거쳤고,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 등 서두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경기력 역시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2014년 3월 허리수술 직후 4개월 동안 재활에 공을 들이다가 7월 퀴큰론스에 등판했지만 '컷 오프'를 당했다는 점을 의식한 대목이다.


지난해는 2월 피닉스오픈 '컷 오프'와 파머스의 기권과 함께 '입스 논란', 3월에는 연인 린지 본과의 결별로 '실연 후유증'을 더해 멘털까지 무너졌다.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지만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 8월 PGA챔피언십 등 이후 3개 메이저 '컷 오프'로 존재감마저 사라졌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을 올린 당대 최고의 전설이 현재 세계랭킹 767위다.


가장 큰 문제는 9월 디스크 조각 제거 수술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이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맞서는 이유다. 해설가 조니 밀러는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우즈는 앞으로 6~8승은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브랜들 챔블리는 "프로선수가 숏게임 입스를 극복한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면서 "우즈는 더욱이 특유의 다이내믹한 스윙폼 때문에 또 다시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최근 우즈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메달리스트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진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의 평가가 고무적이다. "우즈의 탄도는 15년 전 모습 그대로였다"면서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의 신무기 역시 관심사다. 소속사 나이키골프의 골프용품사업 중단과 함께 클럽 선택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실제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퍼터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에서만 2승을 쓸어 담아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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