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영장을 조속히 집행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총장은 백씨 영장이 집행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유가족과 협의할 필요가 없다"며 "절차, 입회 여부 등을 협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유가족들은 외인사라고 보고 있고, 주치의는 병사로 보고 있다"며 "주치의가 발행한 진단서는 절대적인 효력이 있고, 치료에 관여하지 않은 다른 의사들이 특정이념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당 오신환 의원도 "부검을 조속히 집행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여 의원은 방송인 김제동씨를 언급하며 "김제동의 발언은 군인과 군인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총장이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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