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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가산금'은 눈먼 돈…3년간 114억 부당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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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가산금'은 눈먼 돈…3년간 114억 부당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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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최근 3년간 병·의원들이 입원한 환자에게 부당하게 청구한 식대가산금이 1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경기 이천·사진)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입원환자 식대가산금을 부당 신청한 건수는 431건, 액수는 114억2200만원이었다.

감사원은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라는 지적을 했지만, 아직 건보공단이 징수하지 못한 부당청구 식대가산금도 28억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한 병원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입원환자 식사를 외부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면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원이 직영하는 것으로 허위 신고하고 외부업체 영양사 등을 병원 직원인 것처럼 조작해 식대가산금 13억원을 부당 청구했다.

수원의 한 병원은 2015년 환자식사 제공 업무를 위탁했으나, 이들을 병원 직원인 것처럼 속여 가산금 9700여만 원을 청구했다. 서울의 한 병원은 실제 근무하지 않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상근근무자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1600여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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