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시각장애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실시

12일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를 지닌 초등학생들이 금융 교육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 SC제일은행)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SC제일은행은 오는 13일 '세계 시력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를 지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2일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서울 강북구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올초 진행된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를 바탕으로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서울점자도서관 등 협업으로 개발됐다.

수업은 금융동화 오디오를 듣고 화폐의 기능과 발달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 점자처리가 된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통해 금융업의 종류와 직업군을 익히는 금융 진로탐색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이신재 한빛맹학교 교사는 "청각과 촉각을 고루 사용하는 질문기반 학습법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SC제일은행의 창의적 프로그램 개발 지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에도 SC제일은행은 국내외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 및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반인들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문화 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6년 째 진행 중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보급, 실명퇴치 기금 모금, 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지속하고 있다.

김미란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장은 "이번 한빛맹학교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