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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쇼크]삼성갤노트7 판매 중단…부품株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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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갤럭시노트7이 글로벌 판매를 중단키로 하면서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갤럭시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부품주들은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50%, 많게는 80%에 육박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동향과 실적이 비례 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다.


삼성디스플레이 주력 협력사 비에이치는 애플과의 계약,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7000~8000원대를 맴돌던 주가가 종가기준 연중 최고가(1만2200원)까지 올랐었다.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삼성갤노트7 배터리 이슈가 다시 불거진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1만1700원이었던 주가는 11일 10만350원으로 11% 빠졌다.

비에이치와 마찬가지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지난달 27일부터 4거래일 동안 22% 반짝 올랐던 인터플렉스도 삼성갤노트7 이슈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인터플렉스는 10일과 11일 각각 7.16%, 3.58% 떨어지면서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갤럭시노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론은 3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목표주가까지 내려간 마당에 갤노트7 이슈까지 겹쳐 1만원대를 넘었던 주가는 8000원대를 헤매고 있다. 파트론은 갤노트 글로벌 판매 중단 소식에 10일과 11일 각각 3.48%, 4.91% 하락했다.


스마트폰 무선주파수(RF) 분야 핵심 부품을 생산업체인 와이솔은 '실적'보다 갤노트7이 주가에 미친 영향이 더 컸다. 와이솔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와이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갤노트7 이슈 탓에 '실적발'도 바랬다. 10일과 11일 각각 4.91%, 3.48% 주가가 빠졌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부품주로 묶이는 기업들은 실적 보다는 주력거래선 이슈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며 "또 부품주 특성상 부품주 주가는 회사 개별 이슈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 한 동반 하락하거나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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