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파트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 신제품의 흥행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파트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0.8%, 48.3% 감소한 1963억원과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에 고객사의 갤럭시S7 조기출시와 중저가 제품의 재고 축적이 집중됐기 때문에 2분기 실적 하회는 이미 예상된 부분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파트론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156억원을 제시했었는데 이번 차이는 베트남 생산법인의 설비 폐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었다”며 “매출은 예상치 202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사업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고객사의 하반기 전략모델인 갤럭시노트7 출시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갤노트7에 처음 탑재되는 생체인식모듈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갤노트의 월별 초도물량이 600만~700만대로 예상되면서 갤럭시S7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는 갤노트 시리즈와 하반기 중저가 제품 재고 축적으로 회사의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단기 고평가 상태로 보이지만, 하반기 신제품 모멘텀을 고려하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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