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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두산, 두산밥캣 상장 연기 아쉽지만 '배당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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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두산밥캣의 상장일정 연기는 아쉽지만 두산의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내 두산밥캣의 상장이 다시 진행되고, 두산그룹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다면 이는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높은 배당수익률 4.7% (2015년 DPS 4,550원 기준)와 연내 자사주 5%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두산밥캣이 상장철회 (상장일정연기)를 공시하면서 두산 주가는 4.3% 하락했다. 두산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산밥캣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지분율 66.6%)와 두산엔진 (11.8%)은 이틀 동안 각각 -11.5%, -14.9% 떨어졌다. 강선아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1개월 이내 공모조건을 재공시하기전까지 두산 그룹주에 대한 센티멘트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두산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1.4% 상회할 전망이다. 주요 원인은 주력 상장자회사 두산중공업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3분기 초 대비 현재 8배 (73억원 →702억원) 이상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강선아 연구원은 "두산의 주요 계열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역시 순이익 추정치가 3분기 초 대비 약 2배 상향조정되면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4903억원, 영업이익은 132.5% 증가한 51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연료전지 수주 부진, 면세점사업 경쟁심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전자 실적 감소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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