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화물운송사와 간담회에서 "이번 운송거부는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라며 "화물연대가 정상 운행하고 있는 일반화물 운전자에게 위해행위를 가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한진해운 사태, 철도파업 장기화에 이어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터미널 운영사 등 물류관련 종사자들의 걱정과 애로가 많을 것"이라며 "정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물류 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감천항의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에 대한 원인규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며 "피해 항만시설을 신속히 복구하여 항만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