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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중단 여파…코스피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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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급락 출발…전기전자업종도 2%↓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전 세계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057.88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낙폭에 따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억원, 5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129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60만원이 붕괴된 159만6000원으로 출발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매도거래원 상위에 씨티그룹글로벌, UBS 등 외국계 창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스 노트7의 전세계 판매는 물론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발화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선제 조치다. 삼성물산(-1.23%), 삼성전자우(-4.26%)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름세다.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전망에 나흘만에 반등했고 현대차(1.50%), 네이버(1.61%), 현대모비스(0.54%), 아모레퍼시픽(0.82%) 등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기계, 유통업 등 업종이 동반 약세다.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78% 내린 1만1777.28까지 밀렸다.


철강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 등 업종은 1% 이상 상승세다. 철강금속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4322.04를 기록중인데 이어 화학(1.20%), 비금속광물(1.10%), 건설(1.13%), 운수장비(0.9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551개, 하락종목은 178개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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