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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치약', 中 시장서 통했다…작년 매출 이미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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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수준과 보건의식 향상으로 구강용품 수요 급증


애경 '2080치약', 中 시장서 통했다…작년 매출 이미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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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치약 브랜드 2080이 중국 치약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11일 애경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80치약의 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으며, 지난달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칫솔도 판매가 늘고 있다. 칫솔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4%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96% 증가했다.


코트라가 지난해 말 발표한 시장동향에 따르면 중국인구의 90%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으며,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보건의식이 높아져 구강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2014년 중국 치약시장을 기능별로 나눠보면 미백 29.9%, 한방 19%, 충치예방 16.3%, 청향(상쾌함) 10.7%, 다기능 9.8%, 시린이 8.4%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인들이 외모에 관심이 높아 미백치약을 선호하며, 전통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 한방제품의 성장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애경은 이러한 중국 치약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2080 샤이닝화이트' 치약과 차(茶) 콘셉트의 한방치약인 '2080 청은차' 치약을 주력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80 청은차 치약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차와 한방이라는 요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은 유통채널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말 중국 3대 할인점 중 하나인 다룬파에 직거래를 통해 3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한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헬스·뷰티용품 전문매장인 왓슨스를 통해 중국내 4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이 외모와 위생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치약뿐 아니라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뷰티용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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