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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발화에 웃는 애플…주가 올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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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5개월만에 28% 상승
아이폰 7 출시 기대감, 갤노트7 폭발도 호재로 작용


갤럭시노트7 발화에 웃는 애플…주가 올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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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생산과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2%나 올랐다.


10일(현지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가 2016년 이후 최고치인 주당 116달러(한화 12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최고치다. 지난 5월 애플의 주식이 90.52달러(10만60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개월 새 28% 가량 오른 셈이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효과도 반영됐다. 지난 모델인 '아이폰6S'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상황에서 애플은 신제품으로 다시 출발했다. 다만 아이폰7의 경우 아직까지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 당시 애플스토어에 늘어선 지난 몇 년간의 모습과 다르게 짧았다.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이 갤럭시노트7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도 애플에게는 기회다. 리콜 이후 판매된 갤럭시노트 7이 미국, 대만, 한국 등에서 폭발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고, 미국의 많은 이동통신사들이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1.5% 하락했다.


삼성이 처한 상황 때문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애플도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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