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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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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11일 실질금리 전망을 참고하면 최근 금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최근 금 가격이 약 4개월만에 1250달러를 하회하면서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락 속도 역시 빨라지는 모습인데, 금 가격은 지난 5거래일 간 4.5% 하락해 2013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민병규 연구원은 "금 가격 하락 원인은 달러 강세 영향"이라며 "달러 강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통화 강세가 물가 하락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의 장기 추세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의 실질금리인데, 미국의 국채 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반면, 물가 상승은 최근 정체(=실질금리 상승)되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훼손되고 있고, 최근 달러 강세가 금의 가치 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이 틀리지 않았다면 지금의 금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게 민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9월 성명서에서 연준은 내년 물가 전망치는 유지(+1.9%)한 반면, 금리 전망치(+1.6%→+1.1%)는 하향했다"며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지만 금리 상승이 완만하다면, 실질금리는 낮게 유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추세적 강세를 예상하는 자금은 미미해 지난 4일 달러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브렉시트가 파운드화에 미치는 영향이 선반영됐다는 시각도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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