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부가 10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태풍 피해 대책 당정협의'에서 "태풍 피해 주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 울산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전반적인 직접 지원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은 100%,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설의 부족한 부분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 참석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할 생각"이라며 "만약 피해 액수를 넘어섰다면 가급적 빨리 오늘 중에 (발표) 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재난 지역 선포 기준에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는 피해 보상 전이라도 우선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