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 우리고장 해설, 식생활 등 다양한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동대문구와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의 든든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1월까지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나고 자란 마을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학교-청소년-마을을 잇는 동대문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일환이다.
구는 지난 8월 말부터 학교와 마을 교육활동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모집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주민들은 ▲전래놀이 ▲우리 고장 해설 ▲식생활 3개 각 분야에서 마을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전래놀이 강사 과정’에서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뜨기 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교육한다.
마을 구석구석 숨어 있는 문화재,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우리 고장 해설가 과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동대문구의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해설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바로 알기, 고기만 좋아하면 왜 안 되나요 등 생활 속 먹거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 강사 과정’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마을, 학교 연계사업을 운영해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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