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자리찾기, 한글날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

훈민정음 해례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9일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들이 따라 적은 훈민정음 해례본 1111권을 선보인다고 6일 전했다.

지난 20대 국회에 접수된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 청원의 취지를 홍보하기 위한 전시다. 혜문 대표는 "청원이 채택돼 당위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합리적 의사결정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10년 전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반대하고 있다. 아직 청원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우리문화지킴이 등은 지난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약 12만 명의 뜻을 모았다. 그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64%의 지지를 이끌기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