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서 7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7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해선 브랜드 가치가 14%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7위를 차지했다고 5일(현지시간)밝혔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다.

올해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518.08억 달러로 지난해(452.97억달러·7위) 보다 66억달러(14%) 상승해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지난 2000년(52.23억달러·43위)에 비해선 10배 가까이 브랜드가치가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의 소비자 중심 마케팅 활동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100대 브랜드 발표 행사는 미국 뉴욕의 '삼성 837'에서 진행됐다. 삼성837은 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문화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마케팅 공간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