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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선교·남계마을 하수도 정비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광주천 상류에 위치한 선교마을과 남계마을에 우·오수 분류식 하수도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선교·남계마을 일대 생활오수가 광주천으로 방류되면서 공공수역의 수질악화와 악취발생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동구는 내년까지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교마을 하수관로 1.6㎞와 70가구의 배수설비, 남계마을 하수관로 1.7㎞와 48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할 방침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마을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대신 오수관을 광주천 차집관로로 직접 연결해 하수처리장 건설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하수처리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을 내 오수전용관을 별도로 설치해 분류식으로 하수관망을 개선 정비함으로써 정화조 청소비용과 관리비 등을 절약하고 건물 신·개축 시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광주천 수질개선과 하수도 악취문제가 해소됨은 물론 선진국형 친환경 하수도 기반시설을 구축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사추진 시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공사 완료 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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