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충장축제 기간 동안 충장로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꿈과 도전을 담은 웹 시리즈 영화 ‘웰컴 투 충장로’를 촬영했다.
4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따르면 ‘웰컴 투 충장로’는 배우가 꿈이었던 시골 아줌마들의 좌충우돌 배우 도전기를 다룬 영화다.
각 회별 5분씩 모두 4회로 구성되며 ‘이장호 영화아카데미’ 학생들과 일반오디션 참가자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충장축제 기간 동안 촬영된 이번 영화는 축제를 통해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를 통해 충장로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웰컴 투 충장로’는 2017년 K-웹페스트 영화제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스위스 제네바 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고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호 감독은 “충장로는 광주의 중심지이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며 “충장로에서 꿈을 이뤄가는 여성들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문화전당과 충장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호 감독은 1974년 최인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별들의 고향’으로 메가폰을 잡은 이후 21개 작품을 연출하며 40여 년간 한국 영화계의 거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80년에는 ‘바람 불어 좋은 날’로 대종상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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