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겨울철새가 국내로 돌아온 것이 확인됐다며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을 통해 '도래'단계를 4일 발령했다.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가금류와 철새간 차단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철새 이동 정보를 이용해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가금류 농가, 지자체에 도래단계 발령에 따른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를 당부했다.
가금류 농가는 주요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가 축사 내·외벽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액 자주 교체, 농가 내·외부 및 관련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자체는 철새 군집 지역과 가금 농가간 이동 경로에 소독시설 설치·운영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가 주변 논·밭의 볏집 제거 및 갈아엎기, 철새도래지 입구 현수막 설치 등을 추진한다.
검역본부는 철새 이동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농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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