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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이동걸 "조양호, 물류대란 지적에도 해결책 없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8월 세차례 걸쳐 현대상선 CFO와 회의했지만 배임 문제 거론하며 해결책 안내놔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물류대란 문제와 관련해 8월 세차례에 걸쳐 회의를 했지만 조양호 회장이 배임 문제를 거론하며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물류대란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8월3일, 10일, 17일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과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불러 물류대란에 대한 컨티전시 플랜을 짤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조 회장이 첫날 '오케이'를 했지만 둘째날부터 배임의 문제를 거론하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대우조선의) 화주정보가 없이는 현대상선에 환적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진해운은 현대상선보다 규모나 역량이 우위에 있었지만 유동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 외상채무가 6500억원이 있었고 대주주로부터 내 팔을 자르겠다는 결단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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