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문제적남자' 진정한 요섹남 셰프 김지운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스타 셰프 김지운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의 차남이자 영국 명문 이튼 칼리지 출신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원을 최우수 논문으로 졸업한 것으로 유명한 김지운은 현재 이탈리아 셰프로 활동 중이다.
김지운은 이튼 칼리지 입학에 대해 "비교적 들어가기 힘든 게 일찍 준비를 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1차 시험이 있는데 그걸 못 보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못 들어간다. 중간 투입이 거의 없다. 한 학년에 2~3명 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튼 칼리지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를 비롯해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김지운은 윌리엄 왕자와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대학교도 함께 다녔다고 깜짝 고백했다.
대기업 경영이 아닌 셰프가 된 이유에 대해 김지운은 "항상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생각을 하다가 실질적으로 방학 때 와서도 와인 배우고 주방에서도 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학원 때는 외국에서 한식을 하는 게 꿈이었다. 친구들이 한식 먹고 좋아하는 거 보니까 꿈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가게를 차린 사실도 고백했다. 김지운은 "아버지가 원래 차려주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처음에 설득시킬 때도 요리 유학 가는 걸 얘기드렸는데 돈을 생각해봤다. 조그만 파스타 가게 차리는 비용이랑 비슷하더라. 그래서 유학 비용으로 레스토랑을 차렸다"고 말했다.
김지운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서 갚았다. 아버님한테는 갚았고 은행에는 열심히 갚고 있다"며 "아버지가 투자도 안 했다. 원래 그렇게 자라서 특별히 서운한 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운은 현재 해방촌 쿠촐로, 한남동 마렘마, 신사동 도산공원 리스토란테 볼피노까지 3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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