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청이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제압했다. 서울시청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8-27로 물리쳤다.
서울시청은 전반에만 각각 다섯 골과 네 골을 넣은 송해림, 김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15-11로 마쳤다. 서울시청은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점수차를 유지하며 27-23으로 앞섰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의 뒷심은 강했다. 신려진의 골에 이어 정지해가 혼자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삼척시청은 종료 1분을 남기고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은 종료 30초 전에 송해림이 결승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척시청은 마지막 공격에서 우선희가 공격자 반칙을 범하면서 공격권을 서울시청에 내줬고 결국 한 점차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최근 2년 연속 인청시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핸드볼 코리아리그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서울시청이 정규리그에서 삼척시청과 세 번 만나 2무 1패를 밀렸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차전 경기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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