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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에 3경기 연속 역전승…한화, NC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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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세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64승74패)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51승2무86패)와의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27일과 29일, 지난 두 경기에서 잇달아 8회말 역전승을 거뒀던 롯데가 이번에는 5회말 대량 득점으로 kt에 3연패를 안겼다.

초반 기싸움에서는 kt가 앞섰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3번 유한준(35)의 2점 홈런(14호)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반면 롯데는 2회말 연속 3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를 삼진과 병살타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롯데가 3회말 3번 손아섭(28)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자 kt는 5회초 김연훈(32)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하지만 kt는 5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가 5회말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아 경기는 순식간에 5-3으로 뒤집혔다. 롯데는 선두타자 9번 김사훈(29)과 1번 전준우(30)의 연속 2루타로 2-3으로 따라붙었고 이어 4번 황재균(29)의 동점 적시타와 6번 김문호(29)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김문호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kt에 3경기 연속 역전승…한화, NC에 대승 롯데 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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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4번 이진영(36)의 1점 홈런(10호)으로 4-5로 추격했으나 7~9회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이닝 3실점(3자책)의 투구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20세이브에 성공했다. 손승락은 kt에 역전을 거둔 세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63승3무74패)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79승3무54패)와의 양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양 팀간 올 시즌 전적은 8승1무7패 NC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한화 선발 이태양(26)이 5.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네 번째 승리(8패)를 챙겼다.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한화는 1회 1점, 2회 3점을 뽑으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2번 하주석(22)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하주석은 3번 송광민(33)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한화 4번 김태균(34)은 2루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으나 NC 2루수 이상호(27)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6번 이성열(32)이 1점 홈런(9호)을 쏘아올렸고 1번 정근우(34)가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4회초 안타 네 개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 kt에 3경기 연속 역전승…한화, NC에 대승 한화 이태양


NC는 4번타자 에릭 테임즈(30)가 음주운전 징계로 빠진 가운데 열 개 안타를 치고도 9회말 단 1점을 뽑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최근 선발 2연승을 기록했던 NC 선발 최금강(27)은 3.1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최금강은 시즌 네 번째 패배(11승)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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