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위, '심판매수' 전북 징계 심의 시작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북 현대에 대한 징계심의를 시작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 소집돼 회의에 착수했다. 전북은 소속 스카우트의 심판매수 사실이 드러나 징계가 불가피하다.

상벌위원들은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는 크게 하부리그 강등, 제재금, 승점감점 등이 있다. 승점 감점과 제재금이 유력하다. 결과는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스카우트 차모 씨는 지난 2013년 심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8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승점삭감 징계의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 향방을 바꿀 수 있어 주목된다. 전북은 여섯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68로 단독 선두다. 2위 FC서울과는 승점 14점차다. 승점 삭감의 정도에 따라 서울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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