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강도시 지수 개발, 국내외 건강도시 공조 강화 등 포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29일 울산시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orea Healthy Cities Partnership)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6대 의장도시에 연임됐다.
이날 전국 86개 회원도시와 10개 연구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건강도시 10주년을 맞아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전문가로 활동한 소로스 박사(Dr. Agis Tsouros)를 초빙,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건강도시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듣고 지자체장 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한민국 건강도시 10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그동안 회원도시 간 우수 건강 정책이나 사례를 공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의장도시 강동구는 지난해 회원도시 단체장의 의견을 모아 공동정책으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선언, 건강도시를 알리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애쓰고 있다.
협의회 정관을 개정해 총회 등 회의 참석 대상자를 단체장과 관리자급으로 격상, 협의회 최초로 ‘대한민국 건강도시 어워드’를 신설했다.
이번 총회에서 공동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15곳의 도시에 건강도시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올 초에는 WHO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회원도시, 학계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비감염성 질환 관리 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긴급상황 시 만성질환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0년 넘게 열심히 달려온 대한민국 건강도시 사업에 보다 깊이를 더해야 할 시점이다. 약점을 보완하면서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건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건강도시 지수’를 개발하고 국내외 공조를 강화해 활발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도시와 연대해 공동정책 발굴 및 활성화 등 건강도시 발전 방안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장도시 강동구는 구정의 모든 분야에 ‘건강’ 개념을 적용해 건강 친화적 정책을 앞장서 추진해온 결과 지난 8월 ‘제7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 컨퍼런스’에서 WHO 건강도시상 등 4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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