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처음으로 관찰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공전하는 두개 별
서로서로 이끌고
가장 밝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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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선을 강하게 분출하는 쌍성계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밝은 쌍성계다. 특히 이번 쌍성계는 우리 은하가 아닌 이웃 은하에서 발견돼 우주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 시간)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Fermi Gamma-ray Space Telescope)이 LMC P3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LMC P3로 이름 붙여진 이 쌍성계는 약 16만3000광년 떨어져 있다. 대마젤란운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의 일반적인 별과 중성자별이 각각 10.3일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큰 별은 우리 태양의 25~45배 정도 더 크다. LMC P3는 초신성이 폭발해 만들어진 부스러기 구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밝은 쌍성계 시스템이다. 로빈 코벳 나사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박사는 "우리 은하가 아닌 다른 은하에서 이 같은 시스템이 발견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감마선 분출의 변화를 통해 다른 천체의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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