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TX 영화객실 운영이 지난해 1월부터 중지됐다.
2007년 9월부터 운영된 영화객실은 코레일과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 측이 각각 26억원, 30억원 등 총 56여억원을 투자해 시작됐다.
하지만 영화객실 이용률은 평균 30% 안팎에 불과했다. 2007년엔 25%, 2009년 21%, 2011년 34%, 2014년 상반기 23% 등이다.
영화객실 운영 중지 이유는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의 경영악화에 따라 영화배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판매 및 운영, 씨네우드는 영화배급 및 유지 관리를 맡았다.
전현희 의원은 "영화상영 후에는 승차가 불가해 도중 역 이용수요는 승차시키지 못하는 등의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결국 운영이 중단됐지만 원상복구가 지연돼 2년 가까이 장비가 객실에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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