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장 시 시가총액 7~8조 예상…인터넷·게임기업 중 2위 전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게임 업체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말 기업공개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29일 넷마블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넷마블게임즈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은 "인수합병,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금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장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달성, 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78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7조~8조원 정도다. 상장과 동시에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 중 네이버(시가총액 약 29조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다. 두 게임은 출시 2~3년이 지났음에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내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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