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14차전 ‘행운의 이글’포함 9언더 기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에 재학중인 광주의 딸 KLPGA 김가현 프로(동신대 생활체육학과 3년)가 점프투어 14차전서 행운의 이글을 포함, 압도적인 스코어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 프로와 함께 동신대학교에 재학중인 김경수 선수도 전국대학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매 골퍼의 활약으로 동신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8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최종라운드에서 김가현 선수가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 프로는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날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12번홀 파5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8언더파 136타로 마친 2위 그룹의 임진희, 이민지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가현 선수는 “승부를 떠나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며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밝은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김 프로는 이어 ?번홀 이글을 잡고 살짝 긴장해서인지 버디 기회가 더 많았지만 놓친 것이 아쉽다”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편안한 마음으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프로의 동생인 김경수 선수도 동신대학교 생활체육학과에 재학중이며, 전국대학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매 골퍼의 활약이 동신대학교와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 자매 김가현, 김경수 선수는 지난 2015년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중해건설(강삼규대표)과 후원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가현 선수는 “광주광역시를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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