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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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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2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비정유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과 정유부문의 수급 타이트를 고려해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 규모 확대와 계절적 수요 증가 시기로 진입하며 정제마진이 회복 중"이라며 "분기실적의 단계적 증가와 높은 배당수익률, 비정유부문의 안정적 실적 전망 고려 시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3839억원, 세전이익은 4763억원으로 추정했다. 분기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정제마진은 최악의 상황을 지났고, 환율의 추가 하락이 없다면 4분기 이익은 회복할 전망이다.


황유식 연구원은 "정제마진의 증가 추세와 분기 실적의 단계적 개선, 업종 내 높은 배당수익률(2%+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비수기 글로벌 정제설비의 높은 가동률로 8월 정제마진은 급락했으나 9월 이후 설비 가동률이 하락하며 정제마진은 연초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정기보수 규모는 9~ 10월 증가 추세로 석유제품 공급량은 감소하는 반면 겨울철 성수기 수요 진입으로 4분기 정제마진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유식 연구원은 "3분기 환율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 재고 관련 손실, 정기보수 기회손실로 정유와 석유화학부문 실적의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5963억원으로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 손실 이외 요인이 회복되며 분기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 규모는 2016년 약 45만b/d, 2017년 약 40만b/d로 연평균 수요 증가량 약 120만b/d를 하회할 전망이다. 그는 "아직 가동률 상승을 통한 물량 확대 여력은 있지만 중장기 수급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과정"이라며 "종합화학과 윤활기유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2016년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49%로 비중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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