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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경 밀레코리아 신임 대표 "오븐·인덕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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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청소기 등 기존 포화 시장 대신 새 시장 개척…마케팅·판로 다변화"

고희경 밀레코리아 신임 대표 "오븐·인덕션 공략" ▲고희경 밀레 코리아 신임 대표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밀레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공=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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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기존 생활 가전 시장은 포화되어있습니다. 주방 쿠킹 가전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한편 판로를 다변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고희경 밀레코레아 신임대표는 27일 오후 1시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방 쿠킹 가전 시장은 전기오븐·인덕션·커피 메이커 등으로 대표된다. 생활가전에 비해 보급률이 낮으며 밀레가 최근 'IFA 2016' 등을 통해 강조해 온 제품군이기도 하다.

고 대표는 "청소기·세탁기 등은 전체 가정의 80~90%가량 보급되어 있어 포화시장"이라며 "밀레의 기존 생활가전 제품군 마케팅과 함께 새로운 제품군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백화점·딜러 등 소수·프리미엄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해왔다"며 "앞으로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성장 목표치로는 "두 배 이상 (매출액을)늘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질레트·유니레버 등 소비자의 니즈·반응이 바로 매출로 이어졌던 과거 경험을 살려 소비자 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한편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고 말했다. 고 신임대표는 질레트·유니레버 등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직전 회사인 유니레버에선 마케팅·비즈니스 영업 총괄 상무로 퇴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에는 밀레 본사 관계자, 11년간의 밀레코리아 대표를 맡아왔으며 30일 정년퇴임하게 되는 안규문 밀레 대표도 참석했다.


악셀 크닐 밀레 마케팅·세일즈 부문 최고경영자는 "프리미엄 시장은 경기의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점이 오히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밀레 밀레 공동 대표는 "소비자 편의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의 IoT(사물인터넷), 제품 폐기 후 재활용 비율까지 고려하는 친환경 제품 등을 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규문 밀레 대표는 "밀레 코리아가 밀레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크지 않지만 '외산 기업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 살아남아있는 유일한 회사라 상징적"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프리미엄 전략 세워 오히려 프리미엄 시장을 키워주고 있어 밀레로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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