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를 26일(현지시간) 직접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미국이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중국의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 및 관계자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해당 조치는 최근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과의 거래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중국뿐 아니라 대북거래 중인 여타 제3국 개인 및 단체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북제재 및 압박 강화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Dandong Hongxiang Industrial Development Co. Ltd.)와,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 이 회사 수뇌부 중국인 4명을 제재 리스트에 공식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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