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만 19세의 한국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이 됐다.
25일(현지시간) 클래식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가 운영하는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 등은 김유빈이 플루트 경연대회를 휩쓴 떠오르는 연주자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유빈은 빈 심포니로 옮겨간 전임자 실비아 카레두(Silvia Careddu)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10대가 임명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명장 이반 피셔가 상임 지휘자로 있는 명문 오케스라로, 한국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2015~2016시즌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유빈은 2011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 영재로 선발돼 2013년 고베 국제플루트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14년 '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세계적인 귄위의 '제67회 체코 프라하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분에서 우승하면서 주목 받았다.
프랑스 리옹 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이달부터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에 다니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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