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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이의 '다크 에너지', 알고보니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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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4차원' 놀렸는데, 어두운 외톨이가 세상 바꿀 천재일수도

[카드뉴스] 아이의 '다크 에너지', 알고보니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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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이의 '다크 에너지', 알고보니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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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그 애는 정말 '창의적'이에요. 학교 숙제에다가 온갖 끔찍한 시체와 요상한 요정들을 그린다구요. 솔직히 말씀드리건데, 난 걔가 무서워요. 그리고 더이상 그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싫네요"


2.
반 친구들은 그 아이를 비웃거나 놀립니다.
"좀 이상한 애 같아요"


아이는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서 공포영화를 보는게 낙입니다.
거대한 게가 집게로 사람목을 자르거나 지옥에서 나온 괴물에 의해 세계가 멸망하는 영화입니다.


3.
아이는 자라서 어린시절 즐겨봤던 공포영화의 단골 주인공이 내레이션을 맡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합니다. 제목은 '빈센트'. 숙모를 밀랍에 넣어 녹여버리거나 애완견을 좀비로 만드는 상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4.
예, 맞아요. 환상영화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의 유년시절 이야기입니다.
최근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개봉에 맞춰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교 가는게 두려웠다. 내게는 학교가 공포영화 같았다. 학교 다닐 때마다 아침에 겁에 질려 깨어났다"


4.
이런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졸라도 컴퓨터를 사주지 않자 아이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웁니다. 사제폭탄으로 가게 문을 부순 뒤 컴퓨터를 들고 나온다는 거였죠. 아이는 폭탄이 터지자 출동한 경찰에게 잡혀 소년원에 갑니다.


5.
아이는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았고 학교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은 유치하기만 했구요. 그를 진찰한 정신과 의사는 "이 아이는 감정이 없다. 다리 위로는 몽땅 뇌로 차있다"고 분석했습니다.


6.
아이는 자라서 게임을 만듭니다.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에서 돌아다니며 괴물과 대결하는 총쏘기 게임이었죠. 총에 맞은 괴물은 머리가 터지고, 내장이 튀어나오고, 몸이 두동강 나기도 하는 잔인한 게임이었죠.


7.
그런데 이 게임이 대박을 칩니다. 너무 폭력적이라는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북미 유럽에서만 1500만장이 팔려 나가죠. 꼬마테러범에서 일약 세계적인 게임 제작자로 변신한 이 아이. 둠, 울펜슈타인3D, 퀘이크 등을 제작하며 3D 공포 게임의 대가가 된 존 카멕입니다.


8.
이런 아이도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늘 검은색 옷만 입고 수줍음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어두운 지하실에서 해골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아했죠.
혼자 놀다 잠이 들면 악몽을 꾸었고 아이는 꿈속의 괴물들을 그리곤 했습니다.


9.
부모는 지옥과 악마, 그리고 철근에 꽁꽁 묶인 아이의 그림을 보고 기겁했지만,
아들의 유일한 관심사인 미술 공부를 시켜주기로 합니다.
그가 어른이 되어 그린 그림들 역시 수많은 사람들에게 악몽을 선사할 만큼 끔찍했죠.


10.
아이의 이름은 한스 루어디 기거.
그는 쉰살이 되던 해 자신이 그려낸 괴물로 아카데미 상을 받습니다. '영화 사상 최고의 괴물'이라는 에일리언이 바로 그가 그려낸 작품입니다.


11.
어떠세요. 늘 어둡고 우울하고 외떨어진 아이.


그 안에 숨겨진 재능을 알기 위해선
주변에서 늘 관심있게 살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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