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2016 청주 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나란히 첫 승리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6-24)으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과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현대캐피탈은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패가 됐다.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박주형이 각각 15점, 1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전병선이 16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의 기둥 송명근이 수술 후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해줘야 할 송희채가 8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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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한항공은 신협상무를 3-0(25-23, 32-30, 25-12)으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영입한 미차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파리니는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 블로킹 1개가 모자라는 활약으로 다가올 V리그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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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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